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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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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10 sec.

 A Letter

     We are here, awash in materials.
     Under pressure,
     we believe we need all these things.
     From a place untainted by those forces,
     I write a letter to you.

The world’s largest IKEA store opened in the vicinity of Seoul in 2014. It has been so popular and successful that Korean companies of the same industry have experienced sense of crisis.

The IKEA showroom presents a fake living space furnished with IKEA products.

In this space we feel as if we are visiting someone’s real house. Elaborated props such as fake views of Seoul replacing the window glasses make people to see an illusion of reality

in a fabricated scene.

This place becomes a stage where the capital responsible for mass production controls

individuals’ consciousness by feeding their fantasy and nostalgia for home and comfort.

I captured momentary tranquility that comes and goes in this site of blind consumption overflowing with people and products to write a letter to everyone.

To understand.

To be with.


     물질로 넘치는 여기.
     그 모든 것들이 필요하다고 믿게 하는 것들,
     그 압력들.
     그 힘들이 물들일 수 없는 그곳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

2014년 이케아가 한국에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을 열었고, 한국의 관련업계가

위기감을 느낄 만큼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케아의 쇼룸은 이케아의 상품들로 가상의 주거공간을 만들어 놓은 모델하우스인데,

이 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실재하는 누군가의 집에 온 것처럼 느껴진다.

막힌 창문을 대체하고 있는 가짜 서울 풍경과 같이 교묘하게 연출된 장치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가상 속에서 실재에 대한 환영을 보게끔 만든다.

이 곳은 대량생산의 주체인 거대 자본이 가정과 안락함에 대한 환상과 노스탤지어를 자극하여

개인의 의식을 컨트롤하는 하나의 무대가 된다.

사람과 물건들이 넘쳐나는 눈먼 소비의 현장 속에서 때때로 스쳐가는 고요한 풍경을 포착하여,

그 곳에서 모든 이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이해하기 위해.

함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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